![]() ![]() ![]() 사춘기 소녀다운 성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그리고 남다른 상상력과 감수성 이 모든 것이 얽혀버려 두 사람의 운명, 그리고 자신의 인생까지도 좌우하게 될 중대한 증언을 해버린 브라이오니. 그녀는 대학을 포기하고 병원에서 죽어가는 병사들을 돌보고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간호사가 되었지만 평생 마음의 짐을 가지고 살아간다. 한편 강간죄를 쓰고 감옥 대신 입대를 택한 로비는 끊임없이 걸으면서 마음속으로 편지를 쓴다. ' 사랑하는 세실리아. 나의 너무나 소중한 세실리아. 나는 돌아갈거야. 너를 만나서 사랑하고 청혼하고 결혼할꺼야. ' 집안과 의절을 하고 간호사가 된 세실리아는 그와의 마지막 만남에서 함께 가보자고 한 흰벽에 파란 창문이 달린 별장 엽서를 로비에게 건네고 기다릴꺼라 말한다. 영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결국 이들은 그 날 이후 다신 만나지 못한다. 그리움에 미쳐있던 두 사람은 각기 다른 곳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후에 소설가가 된 브라이오니는 그녀 생애 마지막 책에서 언니 세실리아와 로비를 이어준다. 그렇다한들 그것이 속죄가 될 수 있을까. 어톤먼트는 1930년대의 영국, 그 중에서도 부유한 상류층과 그들과 갈등을 겪는 서민들, 그리고 세계 2차대전의 참혹함을 담고 있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만큼 스토리와 구성도 탄탄하며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다. 또 영화의 느낌을 전해주는 음악 역시 엄지를 치켜들고 싶다. 오만과 편견을 찍은 조 라이트 감독은 전작에서 보여준 빼어난 영상미를 선사하지만 후반부에 비춰지는 특히 해안가에서 군함을 기다리는 영국군들의 모습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참혹하다. 원작을 쓴 이언 매큐언은 소설은 독자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단다. 만약 어톤먼트에서 세실리아와 로비가 이어졌다면 나 역시 기쁨 마음으로 극장을 나섰겠지만 나의 생각은 좀 다르다. 현실이 아름답지 못하다고 생각할 때 사람들은 책이나 영화에서 다른 것을 기대한다. 나 역시 판타지를 매우 좋아하긴 하지만 그런 완전히 다른 세계가 아닌 그저 장미빛인 결말은 사양하고 싶다. 비록 세실리아 집안의 가정부 아들인 로비는 언제나 이 사회가 그렇듯 돈있고 권력있는 누군가의 희생양이 되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영화관을 나오며 " 저렇게 젊음날 저렇게 사랑하다 죽는다면 그걸로 만족할 것 같애 " 란 엄마 말처럼 아름답던 여름날 둘이 나눈 열정적인 사랑이라면 그걸로 현실은 충분히 빛난다. 그럼에도 마지막에가서 엉엉 울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서로를 그리며 타지에서 죽어간 두 사람이 너무 가여워서 였다. 얄밉게도 브라이오니는 어쩌면 이미 신에게 용서를 받았는지도모르겠다. 치매에 걸린 그녀는 자신을 그토록 괴롭혔던 과거의 기억에서 조금은 해방될지도 모르니까. 세실리아와 로비 영화 역사에서 기억될 두 사람 오늘 밤은 슬프다. 개인평점 : ★★★★★ 개인적으로 꼽는 명장면 1. 이성을 잃고 죽어가는 프랑스 군인과 마지막 대화를 나눈 후 걸어나오는 브라이오니모습과 함께 들려오는 드뷔시의 달빛 이란 곡. 제 정신이 아니었던 프랑스 군인은 브라이오니를 아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저신의 동생은 아직도 항상 심각한 얼굴로 드뷔시란 곡만 친다고 말해준다. 정신을 잃어도 아름다운 기억은 남아있다는 것이 슬펐다. 2.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로비와 세실리아의 바닷가 씬. 그 둘이 만나서 사랑했다면 그랬을 행복한 순간들. 3. 서서히 죽음 맞이하는 로비가 환상 속에서 걷던 빨간 꽃밭. 4. 아들이 억울하게 끌려가는 것을 보고 경찰차를 두드라며 거짓말쟁이야 라고 외치며 우는 로비 엄마의 모습. 그 소리를 들으며 두려워 하는 브라이오니의 모습. 5, 독일군이 어린 소녀들을 총으로 쏜후 그 시신들을 모두 바닥에 일렬로 놓아둔 것을 보고 자신에게 억울한 죄명을 씌운 브라이오니를 떠올리는 로비의 모습. 그만한 또래였던 브라이오니와의 추억을 생각하며 우는 로비를 보며 나도 울었다. 추신) 간만에 퇴근하고 엄마랑 동생이랑 저녁을 먹고 영화를 봤다. 좋은 영화는? 같이 봐야 한다 ^_^ ![]() 맷은 좀 덥게 생겼고 목도 짧고 키도 작지만 풍겨나오는 지적인 분위기와 눈빛이 굳. 본 시리즈의 첫 탄인 본 아이덴터티를 봤다. 기억상실증이라는 다소 뻔한 소재를 재밌게 그렸더군. 물론 맷도 멋졌고 말야. 개인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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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 업어갑니다~by 가을 at 09/11 익명님/ 이글루에서 홈피를 옮긴 .. by 치타캣 at 04/23 저도 섹스앤더시티보고 여기까지.. by 익명님2 at 04/23 앗.. 언제 이사가셨나요? ;ㅅ; 뒤.. by 티스티 at 04/19 놀러 갈게욤 'ㅅ' by 산타마리아 at 04/11 참.. 찝찝한 영화였어요.. 감.. by 산타마리아 at 04/11 엇! 이런 법이 어딨어요~ 흑!! 종.. by 얼룩말 at 04/03 놀러갈게요;ㅁ;! by Y_B_normal at 04/02 나의 키이라나이틀리~ ㅋㅋㅋ by 부끄런상디 at 04/01 그럼요, 감이란건 분명 있죠 ^ -^ by 부끄런상디 at 04/01 이글루 링크
♬ 아키라의 로망백서무심하고 시크하나 구질맞고 사나.. snowcat blog 자동차 이야기 마음의 지도... 산타마리아의 항해일지 A Cozy corner 언제나 내맘대로 the sunshine of My Life 아름다운 몸 가꾸기.. 따끈따끈한 얼음집 이야기 自身, 自由, 自然 天涯淪落 emotional UTOPIA P l a c e b o E f f e c t ☆ miel님의 이글루 | ||||